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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 왔다

by 박성배 ,수현 posted Aug 03,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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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내 아들 ! 딸아!
어제는 너희들이 전주에 온다고 하니까
엄마, 아빠 가슴이 왜 이리 뛰었는지 모른단다.
아빠는 경기전에 살짝 다녀오셨는데 , 얼마나 너희들이 보고싶고 간절히 그리웠으면 그랬을까 싶다.
ㅎㅎㅎㅎ 그런데 경기전엔 안오고 삼례라니 ! 꿈 속에서도 너희들이 경기전 어디쯤인가에서 꿈나라를 헤매고 있겠지 했는데 ....
그래도 어제는 기차로 이동해서 힘들지는 않았겠지 하고 위안을 삼는데 너희들은 어쩐지 모르겠구나
수현아! 편지 잘 받았어
편지 받고 얼마나 콧날이 찡했느지 아니
편지만 봐도 우리 수현이가 많이 의젖해진것 같더라
오빠 소식도 궁금했는데 전해주니까 참 기뻤어
아무튼 너희들이 잘 지내고 있다고 하니까 엄마 아빠는 기뻐
전주에 있으니 얼마나 집이 더 그립겠니?
보고 싶고 사랑스러운 내 아그들아!
앞으로 남은 기간에도 아프지 말고 눈 크게 뜨고 하나도 놓치지 말고 봐둬
앞 사람 신발 뒤축만 쳐다보지말고 ... ㅎㅎㅎㅎ
작은 것 하나 . 풀 한포기의 소중함을 깨닫고 돌아오기를 기대하마
사랑한다 ..
성배!수현이 ! 화이팅 !짝짝짝...얼마남지 않았다 . 꾹 참고 경복궁에서 보자
먹고 싶은것 많이 생각 해놓아라 다 사줉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