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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아! 고마워

by 신승용 posted Aug 03,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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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흐린 날씨가 우리 아들을 도와 주고 있구나.
게다가 잔잔한 바람까지...
언제 어디서든 고마운 자연이 우리 곁에 늘 있다는걸
우리 사람들은 왜 잊고 사는지.....

승용아!!!!!
이제 5일 남았구나.
경복궁에서 며칠후면 만난다고 생각하니
그동안의 그리움이 한꺼번에 밀려 오는구나.

엄마가 그동안 잔소리가 많아서 싫었지?
집떠나 있으면서 그 잔소리조차 그리웠을거야.
이제는 너도 좀더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래.

승용아!
집에 오면 그동안 먹고 싶은 것들 다 만들어 줄께 .
얼마남지 않은 날들도 소중히 보내고
늘 조심하고.... 건강해라.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