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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민지의 메일을 보고 아빠는 큰 감동을 먹고 쓰러지기 일보직전까지
같다가 이제서야 정신을 차렸단다. 우리민지 정말 대견하고, 사랑스럽구나.
모든 일이 그러하듯 끝이 중요한 것 이란다. 얼마 남지않은 국토순례 일정을
잘 소화해내고 유종의 미를 거두기 바라며, 함께 동고동락한 대원들과도 돈독한 Friendship을 쌓도록 하여라.

사랑하는 나의 대들보 민지야,
네가 이번 경험을 계기로 만사에 자신감과 인내심을 배운 것 같아 아빠는 무엇
보다 큰 기쁨이었다. 앞으로 살아 가다 어려움에 봉착하더라도, 오늘의 마음가짐 을 잃지말고 정진하다보면 큰 어려움도 헤쳐나아갈 수 있을게다.

서울입성을 위해 얼마 남지않은 기간이라도 마음 흐트러트리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길 바라며, 경복궁에서 뜨거운 재회를 하자꾸나. 그리고 메일
보낼 기회가 한번 더 있다면, 먹고 싶은것을 한 가지만 꼭 적어 보내거라.
엄마, 아빠가 준비해서 나아갈테니.......

큰 감동, 깊은 사랑으로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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