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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03 17:39

경훈아!

조회 수 203 댓글 0
이제 국토종단이 얼마 남지 않았지?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반은 종착을 말 한단다.
조금만 더 힘내고 힘차게 한발 한발 내닛거라 ...
사진을 보니 언덕길도 잘 걷고 냇물에서 발도 담그고 세수도하고 자연의 오묘함을
잘 보고 느끼는것 같더라. 길가의 풀들 그리고 주변에 농촌들 많이 둘러보고 느끼고
관심을 많이 갖게되는 시간들이 되길 바란다 어느것 하나 소중한 것이 없는게
없거든... 지금 벼는 많이 자라서 이삭이 올라온 곳도 있겠고 지난번 비로 고추는
많이 죽어가고 있을것 같다 농촌은 엄마 아빠 고향 이거든.....잘 알지?
경훈아!!
지금까지 너무도 잘 하고있다 화이팅이다~~~~
힘들고 어려운 여행을 통해서 우리 아들이 얼마나 마음이 자라고 생각이
자랄까 생각하니 엄마 마음이 조금은 위로가 된단다 정말 큰 사람이 되려면
여행만한 스승이 없을거야..
경훈아!
오늘 편지보고 전화 목소리듣고 엄마는 행복한 하루였다
짜~~~~식 의젓한 사나이던데... 엄마 아빠는 든든하다 네가 우리 아들인것이....
사랑하고 보고싶다 8월8일날 만나자
경훈아! 엄마가 선물 하나 해주고 싶은데 한가지만 생각해 보렴....너무 비싼것은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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