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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엄마 아빠는 음성사서함을 통해 너의 목소리를 들었구나
11일만에 듣는 목소리가 씩씩하게 들려 마음 든든하단다

어젠 너의 사진도 보았는데 아직 여유가 있더구나
영훈이 어깨위에 올려 놓은 손이 이뻐보였는데 왠지 연츌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해본다 ㅋㅋㅋ

이젠 어려움보다는 재미있게 시간 즐기면서 국토순례에
참가하겠구나
빨리 너가 돌아와야 아빠도 휴가를 가는데
너가 없으니 등산을 가도 재미가 없구나
마지막 남은 며칠 좀더 힘내서 완주하고 경복궁에서 만나자

여의도에서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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