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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욱아.. 아빠다

by 노상욱 posted Aug 03,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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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욱아! 아빠다. 아빠가 2번이나 편지를 쓰는 도중에 하나로가 끊겨서
보내지 못했다. 덥고 힘들지? 처음에 국토행진 한다고 할때는 이렇게
힘들줄 몰랐을거다. 니가 스스로 국토순례 신청한다고 했을때 아빠는 속으로
걱정도 많이 되었고 특히 10년만의 무더위라고 정말 힘들텐데... 하면서도
한편으론 대견하기도 했단다. 상욱이 니말데로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그랬쟣냐. 지금의 이 힘든 여정이 앞으로 니가 생활하면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정말로 큰 경험이 될 것이라는것은 너도 잘알고있지? 이 순간이 낙오 하고 싶을정도로 아무리 힘들어도 옆에서 같이 행진하는 친구들도 다 마찬가지니까
절대 짜증내지말고 두눈을 부릅뜨고 정신차려서 힘든일도 먼저 솔선하면서
이 여행이 끝나면 정신적으로 성숙하고 의젓한 상욱이가 될걸로 아빠는
밑는다...
그리고 상욱아 여행을 통해서 얻을수 있는것은 첯번째가 좋은 친구를 사귀는 것이다. 옆에서 같이 고생하는 다른 지방의 친구들도 친하게 지내서 나중에 서로 연락도 할수있는 그런 종은 친구를 사귀고 오기 바란다.. 어깨을 펴고
정신을 똑바로 차려서 무사히 경복궁에서 만나 자랑스러운 아빠의 아들로
만나기 바란다... 만나면 첫번째 석가냉면가서 시원한 냉면 곱빼기 한그릇씩
먹자...우리 상욱이 화이팅!!! 눈을 크게 뜨고 어깨펴고 의젓하게!!!
노상욱 화이팅!!! 힘내라!!! 노상욱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