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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자네 편지 아주 반갑게 잘 읽어 보았네..
눈을 뜨자 마자 대장님이 들려 주시는 소식을 청취하고 컴퓨터를 여는게 요즘의 생활 습관이 된 터라 오늘도 예외없이 그 과정을 반복하고 있다.(엄마도 방학이라 여유가 있거든.)
그런데 아들이 쓴 편지를 읽다가 까르르 웃는 소리에 아직 잠자리에 계시던(아빠도 휴가셔)아빠까지 일어나셨지 뭐니? 힘든 행군을 계속하느라 지칠대로 지쳐 있을 터인데 경유값 걱정을 하는것을 보니 아직 견딜만 한 모양이구나.
엄마가 생각한 것보다 아들이 훨씬더 강인한것 같아 듬직하고 기쁜 마음이다.
할머니께서 와 계시다는 말을 지난번 편지에 했었지?
오늘은 감포로 넘어 가서 회를 사먹고 바닷 바람을 쐬고 올 예정이다.
아들이 함께였으면 더 좋겠지만 할머니께서 바다 구경을 할 기회가 많지는 않으니 아들도 이해하겠지?
아들이ㅣ 국토종단순례를 떠나고 부터는 맛있는 음식을 먹는것도 미안하고,
시원하게 에어컨을 켜고 있는것도 미안하고 편안한 잠자리에서 잠을 자는것도 미안하여 한 시도 마음이 편치가 않구나.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
전화 사서함으로 들려오는 대원들의 목소리가 기운차고 씩씩해 졌더라.
조금만 더 참으면 보고 싶은 가족을 만나고 그리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생각에서 힘을 얻은것 같애.

많이 힘들고 고통스러울텐데 전혀 내색을 하지 않고 오히려 집에 있는 가족 걱정만 하는 대견한 아들,힘들어하는 동생들 도와가며 남은 일정 무사히 잘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다오.

- 아들을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하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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