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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아 아침에 네목소리 들었다.
무척이나 대견하고 어른스러운 너의 멘트, 다른아이들과 차별화 된듯하여,
역시나 내 아들이구나 하고 감격했다.
그리고 네 건강한 목소리 너무도 감사하고 감사한다.
오늘아침도 참 덥다. 어제는 간간이 바람도 불었는데 오늘아침은 바람도 없다.
여기는 비가 하나도 오지 않았는데 그곳은 비가 왔다니, 더위를 조금은 식혀주
었을것 같아 다행 스럽다.
네 스스로와 싸우는 일 해볼만 한지 모르겠다.
모든이의 인생이 항상 그런것이리다.
항상 치열하게 싸워야 하는 어떤일, 아니면 즐겨야 할 일,
즐긴다는것도 다시말하면 싸워 이긴후에 올수 있는것이리라 엄마는 생각한다.
어제 고기를 먹으려니 우리 강인생각이나 마음이 울컥하더라,
우리 강인이 먹거리가 부실한것 같아 가슴도 아프고, 그러나 겨우 보름 먹거리
가 부실하여도 네가 직접 느끼고 보고 듣는 경험이라는 것은 네몸과 머리와 가슴으로 많이 섭취할테니까 그것이 더 크다고 엄마는 생각했다.
그래서 또 위로가 된다.
강인아 에제할머니가 오셔서 우리강인이랑 강민이랑 많이 걱정하시더라.
이렇게 앉아 있기에도 더운데 우리 손주들 얼마나 덥고 힘들까 하고 말이다.
그래서 엄마는 할머니께 말씀드렸다.
우리 강인이와 강민이 씩씩하게 잘 지내고 올거라고,
강인아 남은 몇일 잘 할수 있지,
우리 장남 김강인, 아빠랑 엄마의 자랑거리인 너를 모든사람에게 자랑하고 싶다.
항상 건강하고 네가 녹화한 말처럼 우리 경복궁에서 웃으면서 만나자,
그치만 사실은 엄마 자신 없는것 잘 알지,
엄마 울보거든, 강인이 잘 아는것 처럼.
사랑한다.
이세상 어떤것에 의미를 부여해도 나에게 너와 강민이 많큼 의미가 있는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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