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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by 최진원 posted Aug 0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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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아,
드디어 네 얼굴을 행군대열에서 보았어 비록 한귀퉁이지만.
너무나 빨갛게 익은 네 얼굴이 걱정이구나. 모자 좀 쓰지
이제 닷새만 지나면 우리 만날 수 있네.
엄마가 시원한 음료수랑 우유랑 챙겨 갈께.
남은 시간 끝까지 마무리 잘해서 보람있는 종단이 되도록 하기 바래.
경복궁으로 위풍당당하게 걸어 들어올 네 모습이 상상만해도 멋지다.
네가 정말 자랑스럽다. 사랑해.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