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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공주님! 요즘 공주소리도 그립지ㅎㅎ
어휴, 오늘도 날씨가 정말 덥네...(우리 고은이 힘들텐데ㅠㅠ)
오늘 고은이가 남겨놓은 전화 목소리 잘 들었어.
'얼마나 남지 않았으니까 기다리세요'라고 했더구나.
듣고 또듣고 암튼 열번도 더 들었어.
얼마남지 않았는데 엄마는 왜 이리도 지겹니.
엄마는 오늘까지 휴가란다. 이제 좀만 기다리면 우리고은이 볼수 있다고 생각하니 넘 기뻐^^ 경복궁에 갈때 시원한것이랑 맛있는것 많이 사갈께.
참! 기대해 플랜카드도 준비되어있어.
오늘도 선생님 글 남겨 놓으셨던데. 혹시 받아보았니?
고은이, 선생님 좋아하잖아. 모두들 고은이를 보구싶어 하네...
여긴 다들 잘있으니까 걱정하지 말구 우리 건강한 모습으로 경복궁에서 만나자. 고은아! 힘들면 엄마랑 자주 불렀던 노래 불러봐. (깊은산 오솔길 옆 조그마한 연못엔... ,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울어 참고 참고 또 참지 울긴 왜 울어웃으면서 달려가자 경복궁에...)
고은아, 힘내! 아자,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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