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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04 13:56

경모야!

조회 수 211 댓글 0
아들아!
오늘도 무척이나 덥구나!
오늘부터는 우리 경모의 고향인 충청도를 탐험하겠구나!
엄마와 아빠도 우리아들이 천안가까이에 와있고 내일 모래면 천안 집을 지나쳐 행군한다고 생각하니 한편으로는 가슴이 설래이고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렇게 보고싶었던 아들을 한번 안아보지도 못하고 그냥 보내야하니 마음이 아프단다!
그렇지만 몇일만 참으면 목표했던 국토동단을 모두마치고 경북궁에서 반갑게 만날 수 있기에 참고 보내련다.
경모야 아빠는 지금 추풍령 휴게소란다!
울산,부산,김해,진주,대구의 대리점을 방문하기 위하여 출장가는 중이란다!
휴가때 공장에 혼자서 있을때는 많은 시간을 가지고 편지를 썻는데 휴가가 끝나고나니 구렇지는 못하구나!
저녁에 다시 편지쓰마!
날 더운데 엄마가 챙겨준 식염수 꼭 챙겨먹고 썬크림 충분하게 바르는것 잊지 말거라!
그리고 쉴때는 확실하게 쉬고 시간만 있으면 발을 물에 담그라는 아빠의 말 있지 말거라!
사랑한다 아들아
엄마와 아빠 그리고 윤영이 우리 셋은 우리 경모가 무사히 건강한 모습으로 국토종단을 완주하고 돌아올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단다.
아들 화이팅!!!
아빠가~~~~~~~~~~~~~ 사랑한다~~~~~~~~~ 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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