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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나의 사랑하는 아들 해똥아!
오늘 우리 아들 해똥이 목소리 듣고 얼마나 엄마가 행복했는지 아니?
듣고 또 들어도 또 듣고 싶은 아들의 목소리.
근디 왜 편지는 안 온다냐?
엄마 아빠 지원이 우리 가족 해원이 편지 기다리다 목 빠지겠네.
혹시 우체부 아저씨가 잘못 넣었을까봐 다른 집 우편함까지 넘겨다 보았다.
우리 아들 편지 빨리 받아보았으면 참 좋겠구나!
엽서를 열 다섯장이나 가지고 갔는디... 설마 다른 사람들에게만 다 쓴건 아니겠지, 아님 잃어버렸냐? 흑흑흑...

오늘은 우리 아들이 논산까지 오지?
엄마 곁으로 한 발짝 한 발짝 다가온다고 생각하니 힘도 나지만 더 보고잡네.
생각 같아선 오늘 저녁에 논산으로 달려 가고 싶지만 그래도 참아야겠지?
참! 외할머니께서 해원이 걱정되셔서 전화하셨더라. 그리로 수정이 이모, 창희 이모,... 해원이를 사랑하고 아끼는 많은 분들이 해원이 건강하게 씩씩하게 잘 다녀오라고 기도하고 계신다.
이제 아들말대로 4일밖에 남았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마지막까지 씩씩하고 당당하게 최선을 다하는 아들을 보고 싶구나!
오늘은 바람이 불어 패러글갈이딩을 할 수 있도록 간절하게 기원하며...
엄마는 또 편지함에 가볼란다......
거시기하게 사랑하는 아들에게 거시기하게 이쁜 엄마가. 화이팅!
(우리 장한 아들 볼 날 이제 얼마 안 남아서 엄마가 여유가 생겼나보다. 고생 할 아들 생각하며 눈물 찔찔짜던 엄마가 아들에게 저절로 농담이 쏟아져 나오는 걸보니 .... 호호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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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3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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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일반 작성자를 대원이름으로 해주세요 탐험연맹 2007.02.19 54967
» 일반 우리 아들 목소리 들으니 살 것 같네. 박해원 2004.08.04 258
9808 일반 잉, 25대대최형욱 2004.08.04 119
9807 일반 원하는데로 가질수 없기에.... 유한철엄마 2004.08.04 147
9806 일반 끝나가는 여름방학 어이 할꼬 전준호 2004.08.04 157
9805 일반 벌써 4일밖에 안남았네,,,;; 김홍범 2004.08.04 141
9804 일반 경모야! 강경모 2004.08.04 211
9803 일반 수민짱 정현짱 11대대수민정현 2004.08.04 197
9802 일반 어제는 숭이한테 편지를 않썼네 김숭 2004.08.04 285
9801 일반 다훈이는보아야하느니라-.- 김다훈 2004.08.04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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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7 일반 역시 홍이는 누나답다 김홍 2004.08.04 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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