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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아!
이젠 4일 남았다.
오늘은 왕궁에서 논산으로 갔겟구나.
혹 문기네 집 옆으로 지나간것 아니니..
어제는 야간 행군을 하였고 비도 만났다면서.. 힘들지.

오늘도 다른대원들의 편지를 쭉 읽어보았다.
공통된 특징은 다들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제일 많이 찾더라.
물론 우리 강인이도 마찬가지 이겠지만... 목마르지.

이젠 4일 남았구나.
너가 살아가는 날 중에서 17일간은 중요하지만 17일은 무한한 숫자중 단지 쬐금밖에 지나지 않단다. 따르게 생각하면 앞으로 많은 시간들이 17일의 생활과 비슷하거나 더 할것이다. 그러나 17일중에 이젠 4일밖에 안남았지...기쁘지

재밌게 쓸라구 해도 내용이 썰렁해진다..
조금만 참고 집에 와서 너의 긴 여정의 야그들을 듣고 싶구나.
글구 우리 강인이의 변화된 모습도 얼른 보고 싶고.
너희 둘이 없어 처음에는 모처럼 신혼시간같이 보내려고 했다만 왠지 더 재미가 없구나. 너희 엄마도 왠지 시무룩해져 있고.
그럼 오늘도 보람찬 하루 되길 바라며, 사랑한다 아들아...
참 오늘 너 목소리 들었다. 엄마는 감동먹었더라. 끄-----------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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