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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 병준아

by 민병준 posted Aug 0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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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준아, 보고 싶다 .
야간 행군은 어땠니?
좀 나았겠네.
너의 작은 소식 하나도 무척이나 반갑구나.
이 힘든 과정을 겪으면서 우리 병준이가 의지가 강하고 스스로의 일을 결정하는 자신감 있는 사나이로 거듭나기를 엄마는 바란단다.
이제 얼마 있으면 중학생이 될퇸데 엄마가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도 우습지.
자신의 일을 스스로 결정한다는 것은 다 자랐다는 증거이고, 그치.
주변의 상황들을 빨리 판단하여 그것에 동화 될줄도 알아야겠고, 자신의 의견을 정확히 말할줄 알아야 겠지.
병준이를 엄마는 믿는다.;
이번 기회가 성장하는 발판이 될거라는 것을 ......
병준아 조금만 더 참고 이겨내자.
그리고 건강하게 만나자.
경복궁에 엄마 아빠 이모랑 같이 나갈께.
병현이는 영어 학원에서 캠프 가서 못간단다.
많이 많이 보고 싶구나.
병현이도 형을 많이 보고 싶어한단다. 같이 있을땐 그렇게 싸우더니....
가족이란 그런 거겠지? 항상 염려되고 보고싶고..
우리 사랑하는 한 가족 영원히 아끼며 살자꾸나.
병준아 먹고 싶은 것 있으면 편지에 써 놓아라. 엄마가 많이 싸가지고 갈께.
우리 든든한 장남 병준이를 만날때까지 안녕
병준이를 아끼고 사랑하는 엄마로 부터


윤태건: 태건형 엄마야. 병준이 힘내고 돌아오는날까지 건강해.화이팅!! -[08/04-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