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산본에서 엄마가

by 24대대 이재윤 posted Aug 04, 200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사랑하는 재윤!
일요일을 기다리면 우리 재윤이의 늠늠한 모습을 상상한단다.

다른 해보다 몹시 무더워 고생을 많이 하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우리 재윤이는 그 모든 역경을 인내하고 슬기롭게 대처하히라 믿는다.

편지나 엽서도 없고 짧막한 글과 전화 내용이 전부여서 많이 섭섭해.
목소리도 듣고 싶고 편지도 많이 읽고 싶어. 재윤이의 흔적을 느끼고 싶어
많이 보고싶어. 무지무지 많이.

하지만 재윤이는 엄마, 아빠, 가족의 품을 떠나 힘들고 거친 세상을 스스로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을 기르는 중이라고 생각하니 이 시간이 무척 너에게 중요하리라 생각된다.

소중한 시간들 헛되이 보내지 말고 많은 것을 체험하고 훌륭한 자산으로 삼길 바란다.

만날날을 기다리며 ..... 산본에서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