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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아들 형준에게*^^*
형준아!
오늘 너의 엽서를 드디어 받았다. 어찌 그리 기쁘던지......
외할아버지에게도 알려드리고 친할머니도 형준이의 엽서를 받고 넘 기뻐하셨단다.
물집이 많이 생겨서 많이 아팠지? 게다가 구멍난 신발덕분에 돌까지 들어갔다니 엄마는 마음이 아프다.
씩씩하게 행군하고 오너라. 새 신발 사줄께. 좋은 걸로!!!!!!!!!! ㅋㅋ
네 엽서를 받고 아빠 엄마가 놀란 것은 형주니가 이제 지혜가 많이 생긴 것 같아서야.
더운 날씨에는 물을 많이 마셔야 되고 너는 땀이 많으니까 더 물이 필요할거야.
그런데 네가 그렇게 다양한 물병을 소유하고 있다니 !!!!!!!!!!!!!! (1.5리터, 700밀리,600밀리,500밀리 크기도 다양!!! 모양도 다양!!!)
그 곳에선 물이 많은 사람이 제일 부자가 아닐까?
엄마 아빠 없이도 험한 세상을 잘 살아갈 것 같아서 참 기쁘고 맘이 든든했단다.
오늘은 형준이를 경복궁에서 만날때 환영하기 위한 플래카드를 준비했단다.
지금 마루에 펼쳐 놓고 주인을 기다리고 있어. ㅎㅎ
참, 국토대장정 완주기념이니까 꼭 건강하게 완주하고 와서 기쁘게 당당하게자랑스럽게 형주니가 받기를 바란다.
지금은 늦은 밤.....
형준대원은 꿈나라에 가 있을 꺼야
좋은 꿈 꾸고 잘 자고 몸과 마음이 다 치유되어 내일도 힘찬 하루 , 즐거운 하루, 기억에 남는 하루되길 엄마가 기도한다.
좋은 꿈 꾸고 편히 잘자!!!!!!!!! 낼 인터넷에서 또 만나자!!!!!!
형주니를 많이 많이 사랑하는 엄마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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