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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방이에게..

by 강노빈 posted Aug 0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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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우리 친척들이 우리짐을 휩쓸고 지나가셨다..
준이는 너한테 편지를 쓰려고 했으나 컴퓨터 게임의 유혹에 넘어가 못썼다..
형민이 형도 왔는데 나보다 키가 크더라.. ← ㅡ.ㅜ
현이는 웬일인지 살이 쪘고.. 작은 아빠 (준)는 살이 무지하게 빠지셨고 (남아 있는것은 순 근육) 삼촌은 돈이 무지하게 잘들어오시는지 나한테 '새종대왕님이 인자하게 웃으시는 초록색 색종이' 두장을 주셨드라..
그래.. 너에게서 첫번쨰 엽서가 왔드라.. 너 무지하게 고생하게 생겼다.. 몸이 만신창이가 됬다며? 대장님들꼐 말씀드려 바로바로 치료해 달라고 해.. 무식하게 참지 말고.
노빈이와 함께 같이 잘 날 'D-5' 잘 걷고 8일날 경복궁에서 보자.. -엉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