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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로 떠나면서

by 전지윤(10대대) posted Aug 0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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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지윤아
아빠, 엄마는 네가 태어난 로마에서 며칠을 잘 보내고 내일 아침에는 독일행 기차를 탄단다. 로마에 오니까 너와 채윤이가 아기였을때 모습이 자꾸 떠오르고 아빠가 힘들게 유학생활하던 시절이 생각나더구나. 아빠는 요즘도 어려운 일을 만날 때마다 유학시절을 생각하면서 새로운 힘과 용기를 찾게 되는데, 지금 네가 겪는 역경도 작지는 않겠지만 인생을 살면서 더 큰 어려움을 만날 때마다 이번 탐험을 생각하면 큰 힘이 되리라 믿는다.
아빠에게 네가 얼마나 소중한지 너도 잘 알지? 아무쪼록 남은 여정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여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하기 바란다. 독일의 호텔에서도 인터넷을 쓸 수 있으면 다시 연락하마.

- 세상에서 너를 가장 사랑하는 아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