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아들딸들아  
사랑하는 아들아!
어제 드디어 기다리고 또 기다리던 아들의 편지 받았다.
아빠와 지원이 엄마 서로 먼저 읽겠다고 싸우다가 결국은 지원이가 큰 소리로 읽는 것으로 타협을 보았는데, 깨알같이 빽빽하게 쓴 글을 보며 우리 아들이 들려줄 이야기가 참 많았나보다( 많은 것을 느끼고 경험했구나) 생각도 되고 아뭏튼 읽어도 읽어도 질리지않고 ...마치 우리 아들 보는 것 같다.

아들아! 샌들 잃어버린 것 걱정말렴. 누군가 주워서 버리지않고 잘 신어 주길... 그래서 신발로 태어난 사명을 다 완수 해주길 기도하자구나. 단지 아빠와 엄마는 샌들이 없어서 불편했을 아들이 안스러울 뿐이다.

어제는 비가 참 많이 왔지?
걷는데는 불편하기도 했겠지만 한편으로는 시원하기도하고 노란 우의 어깨에 메고만 다녔으면 섭섭했을 뻔 했는데 좋았겠네. 또 무지개도 보고..(엄마는 못 봤지만)

해원아! 엄마가 수학여행 갈때 해원이가 엄마 손에 살며시 쥐어주었던 편지 생각나니?
엄마! 그 편지 읽고 우리아들이 얼나 대견하고 고마웠다고.(지금도 보관 중...
엄마! 침도 맞고 하셔서 좀 힘드시겠지만 그리고 형들이 많아서 피곤도하시겠지만 즐거운 날이니 왠만한 사소한 일들은 즐겁게 넘기시고 몸 편히 만나요.)
해원이도 예정대로 되지않는 일들이 있어도... 많이 힘들고, 혹시 짜증이 나는 일이 있더라도....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즐겁게 넘기렴.
학고 싶었던 일 다 하고 보고 싶은 것 다보면... 다음에 재미가 없지?
아쉬움이 있어야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기대도 되고 열심히 살게도 되고 그런거야.

미래의 고고학자 우리 아들 해원아!
진정한 고고학자는 역사적 지식을 많이 아는 것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사람과의 관계이고(사람을 사랑하는 것.....), 내가 태어나고 자란 이 땅을 사랑하는 거란다.
몇 일 남지 않았지만 형, 누나, 동생 많이 사귀고, 한 걸음 한 걸음 발걸음 옮기면서 온 몸으로 네 조국울 느껴보렴.
이번 국토 종단이 해원이에게 사람과 이 땅을 사랑하는 그런 기회가 도길 바라며....
참! 해원이 먹고 싶은 거 엄마가 많이 많이 사주고 만들어 줄테니 힘 내렴.
마지막까지 씩씩하고 당당하게! 화이팅!
참! 지원이가 편지에 자기 이야기 않썼다고 잠시 삐졌었는데...(지원이 버젼- 씨 나는 용돈 아껴서 오빠 팥빙수 사주려고 했는데...... 안 사줄꺼야.....(5분뒤) 그래도 팥빙수는 사줘야지.)
지원이 만났을 때 심통 부려도 이해해주렴. 오빠가 보고 싶었는데 섭섭해서 그러는거니까......
다시 화이팅! 해원이를 사랑하는 엄마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2253
공지 일반 ★카테고리의 행사명을 꼭! 체크 바랍니다. 탐험연맹 2007.07.22 54655
공지 일반 작성자를 대원이름으로 해주세요 탐험연맹 2007.02.19 53619
29569 일반 사랑하는 연진보아라 엄마가 2002.08.04 161
29568 일반 맞아요. 우리모두의 아들,딸들이 아닙니까 이현옥 2002.08.05 161
29567 일반 광민이 오빠에게... 정광민 2002.08.06 161
29566 일반 창룡문에 도착했다며...... 엄마 2002.08.07 161
29565 일반 승훈아 화이팅!!!! 신순남 2003.01.09 161
29564 일반 석영이 화이팅! 서울고모할배 2003.01.11 161
29563 일반 5일째 지은이 2003.01.13 161
29562 일반 보고싶은 진탱,승탱 엄마 2003.01.16 161
29561 일반 별동대~철오&지원에게 O.C.B 2003.01.17 161
29560 일반 큰 엄마 박한길 2003.01.17 161
29559 일반 문영기 힘내라 ~~~ 과천초 문영기 2003.01.20 161
29558 일반 사랑하는 아들 진우에게 최효선 2003.07.23 161
29557 일반 진우에게 작은엄마 2003.07.24 161
29556 일반 나의 아들인환아 김산옥 2003.07.25 161
29555 일반 사랑하는 민우에게 아빠가 2003.07.26 161
29554 일반 잘잤니? 김상욱 2003.08.02 161
29553 일반 최고의 두레 17대대의 함철용 함철용 2003.08.03 161
29552 일반 멋진 찬우...! 찬우 2003.08.04 161
29551 일반 태준아~!!누나가 오셔따ㅋ 박태준 2003.08.04 161
29550 일반 나의 아들 이종현에게 강남숙 2003.08.08 161
Board Pagination Prev 1 ... 649 650 651 652 653 654 655 656 657 658 ... 2132 Next
/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