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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아 안녕!
어제는 반가운 비가 내렸다는 소식을 접했다.
다른때 같았으면 비가 오면 걱정이 먼저 였을텐데 무더위에 행군할 너를
생각해서인지 무척이나 반가운 소식이더구나.
노란 우의를 입고 행군하는 너희들의 모습도 참 이쁘고 대견스럽더라.
강인아 오늘은 치료받는 아이들의 사진이 떳더라, 그래서 엄마는 또 울컥...
강인아 우리강인이의 발도 지금쯤이면 엉망이 되어있는것은 아닐까,
엄마는 항상 걱정이 많다.
그러나 얻는것이 확실이 더 많은것을 알기에 그리고 우리강인을 믿기에
엄마는 또다시 초연해질수 있다.
강인아 이제 정말 얼마남지 않았다.
남인기간 열심히 최선을 다하자,
어제 신문을 보다 문뜩 엄마눈에 들어온 작지만 커다란 문구가 있었다.
언제어디서나 주인이되자, 주인공이되자,
강인아 행군에 주인공이 되어있는너, 최선을 다하였노라고 누구에게나
말할수 있게 열심히 하자,
너무나 사랑한다.
참 다른아이들은 엽서가 도착되었다고, 엄마들 편지에 많이들 써있던데.
우리 강인이는 편지가 한통도 오지않아 궁금하구나,
혹 않보낸것은 아니겠지
강인아 너의말처럼 경복궁에서 웃으며 만나자.
안녕, 강민이도 너처럼 잘하고 있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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