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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길

by 윤태건 posted Aug 0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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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건아 잘 지내는지 궁금하구나?
엽서도 받고 글도 인터넷 글도 읽었는데 항상 부족한 느낌이다.
부족하다는 것은 뭔가 원한다는 것일 텐데 뭘 원할까?
보고싶음,그리움……그런거겠지.
어제 행군중에 비가 많이 와서 고생했지.
시원은 하지만 습도가 높고,짐의 무게가 무거워져서 평상시보다
힘들었을 꺼야.
그래도 비 맞고 행군해 봐야 뜨거운 날의 행군도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니까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해.
비가 갠뒤에 뜬 무지개 환상이었지? 잊지못할 추억이 여러 개 생겨서 좋겠다.
여행이 그런거야 평상시에는 별거 아닌 일도 여행 중에는 새롭게 보이고
아릅답게 보이고하는 거야. 그게다 추억으로 남는거고.
이제 그런 여행도 몇일 남지 않았구나.
가장 소중한 추억이 있는 여행이 되도록 재미있게 지내거라.
오늘도 긴 여정이구나 항상 건강에 주의하고 ….
태건아 보고싶구나. 사랑한다.사랑한다.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