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늠름하게 변해 있을 강인이이게.
강인아 아빠의 하루가 한국탐험연맹 홈피를 열어 너희들의 행군하는 사진과 하루일과를 읽는 것으로 시작된단다.
오늘은 어디에 있을까? 하고 상상을 한단다.
어제는 행군중 비과 와 우비를 입고 행군하는 모습을 보면서 무척이가 덥고 갑갑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구나. 그러면서 혹 우리 강인이 사진 없다 자세히 살펴지게 되고.. 어떤 뒷모습이 우리 강인이 닮은것 같기도 하고..

학교 처마밑에서 비 떨어지는 모습은 아마 오래토록 기억 될 것이다.
너의 지난 13일이 지금은 힘들고 지루하지만 살면서 두고 두고 되새김질 될것이다.
행군이 종점에 다달을 수록 더 힘들어 질것이다.
그렇지만 참고 이겨내길 바라고 힘들고 지친 친구들이나 동생들 그리고 여자친구들도 잘 돌보와 주길 바란다. 어려울때 도와주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니까.
엄마는 우리 강인이가 경복궁에 도착할때 어떻게 환영해줄까 고민하더라.
너의 말대로 경복궁에서 웃으면서 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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