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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진아 이번주 일요일에 온다며?
나는 피서를 임자도에 갔다 왔어........
난 거기 가면서 배를 처음 탔어....
처음엔 배 멀미가 심할 줄 알았는데 멀미가 안나더라고..
걷느라 힘들겠다........
ㅋㅋ
그래도 참고 견뎌내.....
너라면 충분히 참고 견뎌낼 수 있을거야..
나라면 벌써 포기 했을텐데..
궁굼하다........
니 소식은 어떨까?
넌 내 생각 안 났냐????????????
솔직히 나도 피서가서 노느라고 너 생각은 꿈에도 안 나왔고
상상도 안 했어................
그리구 내가 너무 심했어...............
야 근데 몇년 친구인지 생각이 안난다.;..
하여튼 8,9년 친구인데...
니가 꿈에서도 안나오드라고.....
너무 미안하다...
너는 열심히 걷는데 나는 바닷가에서 놀고 갯벌에서 피조개도 잡고, 게도 잡고, 조개도 엄청 큰거 잡았어...
잘 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8일날 만나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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