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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대대 이지해에게
지해야 오늘 여기는 낮에 비가 왔다.
한여름에 만나는 한줄기 소나기가 오늘처럼 반갑기는 또 오랫만이다.
사람은 다 자기 편리대로 생각하고 행동하는것 같다. 별명이 해바라기라고 불리울정도로 해를 좋아하는 엄마도 요즘은 쨍쨍거리는 햇님이 원망스러우니 말이다.
하루만이라도, 한나절만이라도, 아니 단 몇분만이라도 달궈진 아스팔트의 기운을 시원한 빗줄기로 날려 버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 지해 걷는 길이 조금 이나마 편하지 않을까?

지해야!
엄마의 마음은 하루에도 열두번씩 네가 자랑스러웠다가 안쓰러웠다가 부러웠다한다.
싫다 않고 국토종단에 참여하는 네가 자랑스럽고 10년만의 무더위속에 국토순례하는 네가 안스럽고 어쨌거나 우리 영토를 건강한 몸으로 밟아보는 네가 부럽다.
이 세가지 마음은 모두 엄마의 진심이야.
아무나, 아무때나 이런 기회를 갖는건 아니라는 것을 지해도 알기 바란다. 그러니 모든걸 고통으로만 생각 하지 말고 받아 들이거라.
늘 말하지만 피할 수 없으면 즐기고 끌어 안아버려.
싫은 감정에만 집요하게 매달리는건 슬기로운게 아니잖아.
그리고 지해야!
부탁하는데 국토종단 길에 무겁더라도 배낭에 자신감 한가득 담아오기 바란다. 그 힘은 네가 제자리를 지키며 살아 가는데 큰 도움이 될거야.
알겠지?
엄마는 언제나 지해를 사랑한다. 잊지마.
2004년 8월 5일 오마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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