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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건아 잘있지?
계속되는 무더위와 행군에 몸은 건강하니?
한걸음 한걸음이 힘들지 ?
그래도 이제는 오지말라고 해도 8일 경복궁은 네 눈앞에 펼쳐질꺼야.
지금까지 모든 대원들과 같이 이룬 성과가 너네들을 지금보다 쉽게
인도하게 될꺼야.(둥둥 떠가는것처럼)
힘들더라도 조금만 참고 더 꿋꿋한 태건이의 모습을 기대한다.
어제 부모의 편지 전달식을 했다고 들었다.
너네들 소식은 매일 관심사 1호야. 그리고 인터넷이라는 문명 때문에
바로바로 확인이 가능하고해서 편리하단다.
소감이 어때?
엄마 아빠도 너네와 같이 걷지는 못했지만 항상 마음은 거기에 가있다는게
편지에 보일꺼야.
편지의 내용에는 부모의 사랑이 듬뿍 담겨 있으니까 잊지말고
그 편지 받을 때의 감동과 다짐을 지켜가도록 해봐.
그런 감동(부모는 자식을 생각하고 자식은 부모를 생각하는 것에 대해 서로알게 되면서 받는 감동)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것을 알겠지?
그게 또 이번에 얻는 큰 수확중의 하나일 꺼야.
우리는 정말 태건이를 사랑하고,자랑스럽게 여긴단다.
물론 태건이의 부모에 대한 사랑의 마음도 우리는 이번에 더 절실히 느꼈고.
이번행사에 우리는 고마워해야 될것 같구나.
오늘도 열심히 잘하기를 부탁한다. 태건아 대견하구나.
사랑한다.사랑한다.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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