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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이제 얼마 안남았으니까 힘들지만 조금만 참자.
본래 고통뒤에 찬사와 환희가 따른다했거든.
엄마도 얼마 남지 않은 그날을 위해 네가 땀을 쏟는 만큼 열심히 하고 있어.
쏟아지는 땀방울, 타는듯한 갈증, 빨리 벗어나고 싶겠지만 조금만 참아라.
엄마 주위 사람들에게 자랑했더니 대단한 녀석이래.
대단한 녀석을 둔 이 엄마도 그래서 행복해.
국토종단에서 얻었던 모든 고통들이 네가 살아 가는데 값진 교훈이 될거야.
동안 느꼈던 많은 생각들을 소종하게 간직하고
좀 더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해보자.
내 머리속에 항상 올 여름의 뜨거웠던 의지와 용기와 추억을 간직해다오.
사랑한다1 광재야.
이제 며칠남지않은 대장전 마무리 잘하고 같이 고통을 나눴던
친구, 동생, 형 그리고 누구보다도 너희들을 인솔하시느라 힘드셨던
대장님 이하 모든 분뜰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렴.
경복궁에 꼭 나갈께.
끝까지 건강하고 당당한 승자의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 무지무지 사랑하는 엄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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