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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번도 더

by 박성배 , posted Aug 0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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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배야!
너희 대대가 편지올라오는 날이라 그런지 잠이 안 오고 새벽까지 책읽다 네 편지
받아 보고 어찌나 눈물이 앞을 가리는지 항상 어리게만 생각되었던 네가
참 많이 의젖해졌구나
네 편지를 열번도 넘게 보고또 보고 하면서 너를 보고 싶은 마음을 달랬단다.
동생을 많이 사랑하는 네 마음이 어찌나 예쁘던지!
사실 네 엽서 받고 엄마 아빠 보고싶다는 말 한마디 없어서
자식 쑥스러워서 못하나 하면서도 내심 그말이 굉장히 듣고 싶었단다.
그런데 두번씩이나 사랑한다고 쓰다니 그보다 더 감동은 없었다.
아빠도 네 편지보고 출근 하셨는데 얼마나 어깨가 으쓱하시던지 네 편지 보고
엄마 아빠는 참 행복했단다 .
성배야 ! 보고싶다
그리고 사랑한다
남은 기간도 대장님 말씀 잘듣고 좋은 친구도 많이 사겨라
그리고 좋은 추억 많이 담아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기를 기다리마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