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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원아,
넌 역시 짱이야.
엄마가 사진 한 장 박혀서 올리랬더니 정말로 짠 하고 올렸더구나.^^
더구나 오늘 아침엔 목소리까지 들려 주고.
억세게 운이 좋은 날이다.
재원이 목소리는 더 총각목소리가 되었더구나.
밝고 건강한 목소리에 엄마도 덩달아 기운이 났어.
꽃길 따라 물병 안고 걷는 네모습은 훨씬 많이 자란 것 같고.
목소리, 겉모습 뿐만 아니라 너의 생각도 훌쩍 자랐을테지.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이제부터는 정말 친구처럼 대화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재원아,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의연함을 잃지 않고. 종단을 마치는 네가 너무 자랑스럽다.
이제 집으로 돌아와 종단에서 얻은 많은 것들을 밑거름 삼아 아름다운 꽃도 피우고 알찬 열매도 맺을 수 있도록 우리 함께 노력하자.
이번 너의 종단 기간이 엄마에게도 좋은 배움의 시간이었단다.
우리 꿈을 향해 열심히 노력하자.
꿈은 꼭 이루어진다. 믿음을 보내며, 엄마.
추신;파란바지 맞게 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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