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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맨 짱 Canse8.홧팅!!!

by 6대대 정세환 맘 posted Aug 0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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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환아, 3시쯤 집에 왔다. 권환이가 내일 캠프를 가기 때문에 준비물을

챙기러 조금 빨리 들어왔다. 권환이는 컴퓨터를 하고 있더구나.

내일 캠프가면 컴퓨터를 못하게 되니 정신없이 하고 있었나보더라.

당장 동자그만! 시키고 , 자리를 빼앗아 탐험에 들어온지 벌써 2시간 반이

되었다. 혹시나 놓친 소식이 있나 어김없이 코스를 돌면서,재목이 끌리면

클릭,해서 구구절절한 내용들을 접하고 나니, 이제야 우리아들에게

몇줄 올린다.

맨 처음 사서함에 녹음된 내용중 -조금 큰 형아 였던것으로 기억이 되는데,

"'엄마, 나 서울(?)가면 나 원하는 것 뭐든지 해줘야되 ! 안 해면........"

이런 내용의 맷세지가 있었단다.

아들 만날날이 다가오니, 은근히 걱정이 된다.

"부모님! 이런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라고 할련지.

아님, "왜 저를 이런 곳에 보내셨나요. 고생만 했어요!" 라고 할련지...

요즘 세대의 아이들은 너무나 풍요롭고 부족함이 없어서 "고마움" 보다는

"당연히"에 익숙한 것 같아 안타깝단다.

이제,종단의 끝에서 육체는 이미 바닥이 났을거구, 오직 정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낙오가 안되고 모든 대원에 하나가 되어

경복궁에 발을 딛어 놓을 것이다. 그때를 상상하면 엄마는 가슴이 벅차단다.

엄마에겐 건강한 너의 모습이 전부일 것이고, 너에게는 종단 떠나는 그날

부터 지금까지 겪어온 하나하나가 너에게 소중한 재산이 되리라 .

이쯤에서 하나더 욕심을 부려본다.

"엄마, 잘 다녀왔습니다. 내년에는 동생하고 갔이 가서, 동생을 잘 돌보겠습니다

라고 말 해주길... '엄마는 욕심꾸러기, 엄마도 한번 가보세요.

얼마나 힘든지 아세요?'라고 말할거지?

세환아, 엄마는 욕심꾸러기야. 우리 아이들에게 만큼은 건강한 정신이

박혀 올바르게 살게 하고 싶거든... 우리 세환이는 잔소리 되게 싫어하는데,,,

엄마의 일방적인 글이라 주절주절 어쩔 수 없구나.

두 밤만 자면 아들과 만나네. 야----------신---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