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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잘 받았다

by 이경목 posted Aug 0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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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그제 이틀간 이곳은 국지성 폭우가 내렸다. 낙뢰로 인하여 경비실 인터폰도 불통이지. 뉴스를 보니 휴대폰과 골프채를 가지고 계시던 분들도 사고를 당했더구나.
너희가 있는 곳도 일정에 차질이 생길 정도로 굵은 비가 내렸다니 천둥 번개시에 대피하는 방법도 체험했을 것 같다.
자연은 우리가 항시 겸손하게 대해야 하는 멋진 것!

어제는 집에 들어오는데 정말 기뻤다.
기다리던 네 글씨를 만났잖아. 엽서를 반으로 나누어 깨알같이 적은 네 마음을 읽고 또 읽었지.
내 기대는 힘들고 힘들어서 집에 가서는 열심히 생활하겠다는 도덕 교과서였는데 넌 온통 즐거웠던 일 소개, 형.동생들과 지낸 재미있는 일, 먹고 싶은 음식의 나열로 마음이 충만해있더구나.
그래, 감사하다. 네가 얼마나 건강한지 느꼈거든.

이제 , 자신감이지?
새로움은 처음은 긴장으로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하지만 마지막에 가서 긴장이 풀리면서 예상하지 못했던 일을 종종 만나기도 하지.
좀 더 주의해야할 때 인것 같다.
대장님 안내에 잘 따르고 힘들수록 옆을 돌아보렴. 그 순간 너를 핑요로하는 무엇인가 있을거야.
왜 있잖니!
달리거나 걸을 때에 시작해서 처음은 힘들지만 조금 지나면 힘든 순간이 사라지고 끝없이 그 행동을 되풀이 하고 싶은 맘!
지금 ,네 마음이 그렇지 않나 싶다.^*^-+-

우리나라 곳곳을 발로 밟아 본 그 감동은 담대함이지.
사랑한다.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