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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06 20:22

창균아

조회 수 471 댓글 0
서울을 향해 도약하는 아들 창균
창균아 잘 지낸다니 기쁘구나
창균이 편지 잘 받았다
마음이 많이 큰것같더구나
씩씩하게 걸어서 서울까지 온다는
너의말에 얼마나 대견하고 믿음직 스럽던지 ㅋㅋ
엄마 시골 잘 다녀왓고
아빠는 토요일에 올라 오신다
누나도 수련회 다녀왔고
다녀와서 창균이가 남긴 음성 몰라서
듣지 못햇구나
서운하다..
마음과 몸과 모든것이 많이 커있을 거란 기대와 보고픈
아들을 몇일이면 만난다는 희망을
품어본다 돌아오면 너가 먹고싶어하는
시원한거 사줄게.
돌아와서도 창균이가 옛날모습으로 돌아가지 말고 지금
그모습으로 잘 커줫으면 좋겠구나
창균아 보고싶다 마니마니~~~~~~~~~
입술ㅇ ㅔ상처 있어도 괜찮아 사진 찍을때
앞에서 찍어 그래야 얼굴도 모습도 보이지..
창균아 몇일 잘이기고 건강하게 만나자.
한발 한발 서울을 향해 꿈을 안고 힘차게 내딛어
가족의 품으로 이만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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