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대장님 감사합니다.

by 안진우(25대대)엄마 posted Aug 06, 200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대장님,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
처음으로 보내는 행군이라,보내기 전에는 이곳저곳에 물어 보곤 했지만
보내고 나니, 잘한것 같고 벌써부터 이번 겨울엔 어딜 보낼까? 하고
설레여 집니다.
아마 아들이 알면 어떤 반응일까?하고 내심 궁금하기도 하네요..
제 주변에서 보낸 경험이 있었던 친구들은 잘했다 하는데, 그렇지 않은
친구들은 방학에 공부보다 그런곳에 보내는 제가 대단하다고 하는데,
그 친구들에게도 꼭 한번 경험삼아 보내 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아직 아이를 만나지 않아 제 판단이 맞는지는 모르겠으나, 어찌됐던 요즘같이
모든것이 쉽게 얻어지는 세상에 살아가는 아이들에게는 정말 멋진 경험이었을
겁니다...
운동 부족에다 참을성 없었던 아이를 긴 여정에 돌보시느라 많이 힘드셨죠?
어떻게 감사의 말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어찌보면 무더운 날씨가 참을성을 배우기엔 저로써는 더 나았을지도
모르겠네요.... (아프지만 않았다면..)
남은 방학에 지금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됀다면 이 감사를 모든 대장님께
돌리고 싶습니다.
집에서 배우지 못한 행동들을 그곳을 통해 깨우치게 해 주셨으니까요.
감사합니다,그리고 수고 하셨습니다..
마지막 까지 잘 돌봐 주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경복궁에서 뵙길 바랍니다.
안진우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