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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종단을 마치고 돌아올 아들에게

by 강경모 posted Aug 0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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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모가 국토종단이란 열차에서 내려와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네.
지난 시간동안 많은어려움 속에서 맛본 즐거움과 성취감. ,.
직접 경험한 본인만이 인내하며 힘들어했을 고통속에서 낙오되지 않고
씩씩하게 돌아올 아들이라 믿고 엄마는 매일 "오늘 하루도 무사히..."
이란 말을 되내이면 지낸 시간들을 보내면서 ...

오늘 하루만 지나면
그간 같이했던 대원들과도 아쉬움을 남기고 헤어져야겠는걸.
너의 마음속에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친구, 형,동생 대장님들께
네 진실된 마음을 잘 전달하길 바란다.

경모야..
지금 네가 생각하며 다짐하고 있는 일들이 일상생활에 와서도
변하지말고 계속되어서 너에게 주어진 모든것의 감사함, 소중함을
너와 같이하는 모든사람의 마음을 읽을줄 알고 배려할 줄 아는
경모가 되어주길 바란다.
경모는 그렇게 할 수 있을거야,,,,
평소에도 베풀줄 아는 아이였고 미래의 희망도
" 어려서부터 자신의 능력을 실력을 갖추어서 어른이 되었을때는
어려운사람들을 도와주는 사람이 되고싶다"고 했으니까.
엄마는 너를 무조건 믿는다고 했지, 엄마니까 믿는거야.
다른 사람들은 너를 무조건 믿지는 않아, 평소에 네가 쌓아온 신뢰를
믿는것이지.

우리 아들딸은 엄마에게 가장 소중한 보물이지,
그 보물이 세상에서도 보물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엄마가 항상하는 말이 있지(알고 있는데 또 한다고 하겠다)
첫째는 건강하고 둘째는 바른생각과 바른행동(정도)을 해야하며
셋째는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 능력과 지혜를 갖춘
사람이 되어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가 되라고 엄마 입버릇처럼,
잔소리처럼 하는 말을 네 마음에 새겨두고 생활하기를 바란다.

가끔씩 너와 엄마가 편지를 주고받고 하였지만 이번 국토종단 기간동안은
정말로 많은 편지를 쓰게되었구나, 앞으로도 말이 아닌 편지로 대화하는
일이 많이 있기를 .... 말로 할 때보다 더 따뜻하게 느껴지는 편지로
대화 많이 하자...

국토종단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올 아들에게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