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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트다운-2

by 김강인 posted Aug 0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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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 아들 강인이 보거라.
국토종단 긴 여정이 이제 서서히 저물어 가 마지막 밤만 남았구나.
긴 시간 같았는데 금방 지나가는 구나(너에겐 지루했겠지만)
어제는 의당을 경유해서 공주에 갔었다면서.
잘 기억해보면 아빠와 시골갈때 지나갔던 길일것이다.

오늘 아침 엄마와 강인이 야그 하면서 우리아들들에게는 많은 여행을 경험시켜야겠다는 말을 했단다. 우리와 다른 문화와 문명 그리고 사람들을 만나 너의 삶이 풍성해졌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어느 엄마가 아들에게 쓴 편지내용중 맘에 드는 내용이 있더라.
내일로 끝나는 여행이 아니라, 내일 또 또다른 여행의 시작이라고.
언제나 끝은 새로운 시작을 기다리지.
그치만 하나 하나 마무리 질때마다 너의 가치는 서서히 빛을 발하고 옥석같이 단단해질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도전이 또 시작되고...

이제 오늘밤 동료대장님들과 대원들 이별파티를 열겠구나.
동료들에게 수고했다고 따뜻한 마움을 나누고 대장님들에게도 고맙다는 인사를 잊지 말기를 바란다. 그리고 마직막 밤을 맘껏 즐겨라.
친구들의 연락처도 미리 메모하여 두고 두고 연락할 수 있었으면 한다.
언젠가는 또 만날수 있는 사람들이거든.

내일 엄마와 함께 경복궁에 마중 나가마.

이번 국토종단탐험에 참여한 모든사람들에게 찬사와 축하를 드리며 앞으로 그대들이 이나라의 중요한 기둥될이 될것이라고 아빠는 자신한다.
모든 대장님 및 대원들 화이티-------------------ㅇ
사랑하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