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상재야 안녕............

by 박상재 posted Aug 07, 200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상재야 그 동안 정말 고생이 많았지?
엄마는 어제 교육 끝나고 안산 작은아빠댁에
있고 아빠는 오늘 오전 근무 마치고
올라간단다

사실 어제 그제 너한테
한통의 편지도 없었었구나
지금도 알수없는것이 이 편지들이
너한테 다 도착하는지 무척 궁금하구나

내일이면 알수있겠지만 말이야
행여 오늘 저녁에라도 다른 동료들은
다 편지 받는데 너만 받지 못할까봐
잠시 시간내어 몇자 써본다

이제 오늘이 마지막 날이니
어려운 고비는 다 넘긴것 같구나
이번 탐험 기간에는 유난히도 날씨가 더워서
고생 많았지
너 옆서에 물집이 생기고 사타구니에 땀띠가
나고......정말 고생했구나

상재야 이제 내일이면 볼수 있구나
정말 아빠도 엄마도 그리고 할머니랑
모든 가족들이 정말정말 기대하고 있단다
자랑스런 우리 상재 모습을.....

상재야 사람들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흔히들 말한단다
이번 기간 동안의 고생도 얼마간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겠지만
앞으로 너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많은 도움이 되리라 아빠는 판단한단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역경이 닥쳐도
상재는 스스로 해결 할 수 있을거라 믿는다...
이제 집에오면 조금 쉬였다
독서에 열중해주길 바란다...

평상시에도 넌 책을 좋와하고
많이 읽지만 더욱더 노력하길 바라마
특히 게임같은것 많이 하고 싶겠지
하지만 그런 유혹을 물리치고
너의 인생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독서,학교공부,피아노,등등...열심히 해주길
바라마....

상재가 오기도 전에 너무 많은 주문을 했나보다
게임 같은것은 전혀 못하게는 않하지
하지만 너 스스로 자제하면서 적당히 하길 바라마

상재야 다시한번 사랑한다는 말을 남기면서
내일 보자구나
정말 기대된다 우리 상재 모습
상재야 많이많이 사랑한다...........

2004년 8월7일 오전에
아빠가 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