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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아 오늘은 조금늦게 너와 만난다.
오늘 엄마회사 무지무지 바쁘고 또 컴퓨터 고장났거든.
그래서 퇴근후 이렇게 너의 소식과 만난다.
강인아 이제 정말 다 해냈구나.
정말 장하고 대견하다, 과연 내아들답다.
강인아 내일 만나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까 생각해 보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무엇을 먼저 해야할지 생각조차도 나지 않는다.
너와 헤어진지 너무도 오랜시간이 지나서 그런가 보다.
그치만 엄마는 우리장남얼굴 똑똑히 기억난다.
너무나 잘생긴 그얼굴,
강인아 피켓이랑 만들려고 색깔매직이랑 사무실에서 가져왔는데 고민이다.
어떤엄마의 글 올라온것 보니, 엄마아빠 오지않은 대원들 생각도 해야하는것
아닌가 하시더라, 엄마도 너무나 공감이 가서 지금 망설이고 있다.
그냥 장미꽃 한송이만 사가야 하는것은 아닌가, 그냥 네등이나 툭툭 쳐주면 족한것이 아닌가,
어떤아이는 그도 하지 못할수 있으니 말이다.
아빠가 오시면 상의해봐야 겠다.
오늘은 아빠 생신이시다, 우리장남은 당연이 잘 알고있으리라.
엄마가 우리식구 대표로 많이 축하해 줄거다.
아침에도 물론 맛있는 미역국 먹었다.
강인아 참 장한 네얼굴 빨리 보고싶다.
그리고 마음껏 엄마품에 품고 싶다.
예쁜 내아기, 엄마에게 우리강인이는 언제나 어리디 어린 아기일뿐
강인아 너무나 사랑한다.
옆에서 기복이가 자꾸 머라고 해고 그만쓴다.
내일 만나 우리의 기쁨을 만끽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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