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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한다.

by 임고은 posted Aug 0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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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한다.
여리디 여린 마음으로 결심한 일
힘들어 울며 보람에 웃으며 끝맺음 한데 대하여
아빠는 그저 우리딸이 대단하다는 말밖에 더 이상 할말이 없구나!
고은아! 정말로 장하다.
힘들어 뒤쳐지면서도 대장님들 힘들어 할까봐 애쓰는 갸륵한 마음에
아빠는 또 한번 놀랐다.
우리 고은이가 언제 이렇게 커졌나! 언제 이렇게 마음이 넓어졌나 하고
속으로 무척이나 놀랐다.
오늘이 대장정의 마지막 밤이되겠구나.
이밤이 가기전에 그동안 몸과 마음을 같이 해온 언니, 오빠, 동생들과
그동안 힘든 여정을 겪어 오면서 서로가 보고 느낀점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앞으로 어떻게할 것인가도 한번쯤 이야기해보는 시간도 가져 보았으면 하는
아빠의 바램이다.
이밤이 지나면 그동안 애타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우리 고은이를 만날것을 생각하니 아빠는 물론이고 우리가족 모두가 잠을 이룰수 없을것 같구나.
어쨓거나 고은아 축하한다.
국토 종단이라는 힘든 과제를 마무리하면서 많은것을 느끼고 배웠으리라
생각한다.
고은이의 앞날에 많은 밑거름이 되기를 믿으며 한번더 축하하고
내일 경복궁에서 우리 활짝 웃으며 만나자.

해냈다. 임고은
장하다 임고은.
대단하다 임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