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17일째, 정말 우리아들 볼수있다.

by 김강인 posted Aug 08, 200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내사랑 강인안녕!
오늘은 온전히 너를 내품에 품을수 있는 날이다.
아침일찍 할머니가 편지하셔서 잠에서 깨었다.
어제저녁 아빠랑 오붓하게 생신저녁먹고 영화도 한편보고 늦게 자리에 들어서
오늘 늦잠을 잘 요량이었는데....
강인아 아침, 아니 새벽에 할머니가 강인이 네편지 받았다고 너무나 기뻐하시며 전화 하셨더라. 너무나 듬직하시다고 생각하시는것 같더라,
그래서 엄마도 그때부터 우리아들 생각나서 잠을 잘수가 없더라.
사랑하는 내아들, 자랑스런 내아들, 정말 널 생각하니 눈물이 난다.
검게 그을렸을 너의 얼굴, 수척할것만 같은 너의얼굴, 힘이 하나도 없으면 어떻하나, 자꾸만 엄마는 쓸데없는 걱정이 많다.
다 기우을거야 그렇지, 씩씩하고 듬직한 내 아들만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꺼야,
엄아의 온전한 알멩이 나의 아들 김강인, 널 보면 정말 무엇을 먼저해야할까?
너무나 보고싶다.
오늘 빨랑빨랑 시계바를이 돌기를 바란다.
너희들 수원으로 가지않고 서울로 같더구나, 물놀이랑 하는 모습 너무나 반가웠어, 어제는 재미있었겠다.
강인아 정말 보고싶다.
사랑해, 경복궁에서 만나자, 어제 엄마가 열심히 널 위해 프랭카드 만들었어,
아빠랑 머리를 맞대로서 말이야, 종이에 쓴거지만 이따가 봐!
너무 잘 만들었거든.
강인아 이따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