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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딸아
때로는 미울때도 아주 가끔있었지만 너희가 있어 항상 행복할 수 있었단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소중한 딸들을 이렇게 늦게 바깥바람을 쐬게해서
참으로 미안하구나
한때는 아빠 진급 때문에 너희에게 마음을 쓰지 못했음이 미안했었고 자신에
대한 자긍심과 정체성을 깨닫지 못할 때는 너무 어렸을 때 잡아서 그런거
아닌가 하는 마음에 밀려드는 자괴감에 마음 상한 일도 많았을 때도 참으로
많았어.그리고 아빠 직업상 너희들과 떨어져 있는 시간이 많아서 제대로 보살
피지 못한는 것 같아 참으로 미안할 때도 많아 만나면 무조건 잘해 줄려고 했는데 그러지 못할 때도 많았어
그리고 왜 내딸들은 1등을 못하는가 하는 생각을 할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너희가 가장 원하는 분야에서 최고가 되면 어떠한 직업이라도 용인될 꺼 같아
그래 세상은 내 뜻대로 되는거야 느낀 만큼 행동하고 행동한 만큼 성취 할 수
있으니까 많이 보고 느끼고 돌아오길 바래. 딸들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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