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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동생 지인이에게^ ^

by 박지인 posted Aug 1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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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아 안녕? ^^
언니가 처음 글쓸때보다는 많이 여유로워진것같지?
그래두.. 아직 텅빈것같은 집 분위기에는 적응도 안되고.. 컴퓨터하러 네방에
들어오면 네가 금방이라도 외출했다 들어와서는 언니 나 할차례잔아 하면서 금방이라도 날 밀어낼것같고 그래.. ^^
지금 한국은 늦은 밤인데.. 너는 한창 여기저기 신기한 곳을 구경다니고 사진도 찍고 밥도 먹고 할 시간이구나^ ^
잘지내고 있는지 구경은 잘하고 있고 밥은 잘먹고 있구.. 친구들이랑도 즐거운지.. 궁금하네^^(우리지인이는 인기많아서 친구들이랑도 잘 지내고 잇을거야..그지?^^)
언니는 오늘 이른 낮에 친구들이랑 노래방가서 노래도 부르고 점심도 먹구..
점심먹고나서는 쭈욱 학원 돌아다니면서 지냈어^^
물론 밤에는 너랑 즐겨보던 풀하우스도 봤지~ ^^ 나중에 지인이 한국에 오면 언니가 오늘 내일 .. 그리고 다음주 꺼까지 모두 얘기해줄게 ^^
참 .. 풀하우스 할시간에 집에 와보니깐 외삼촌,외숙모,명찬이,명성이,사랑이가
놀러 왔더라구.. 근데 한참 과일도 먹고 tv도 보고 있는데 짱구가 멍멍 짖는거야~ 그러니깐 갑자기 명찬이가 지인누나 왔나보다~ 이러더라..
그말에 언니맘이 어땠는줄 알어? 진짜로 지인이가 왔으면 좋겟다..막 이러면서 코끝이 찡하더라~ ..^^
아..지인아~ 거기 재밋냐~ 목소리 남기는데는 왜하필 4,5일에 한번이래니~
너의 그밝고 씩씩한 목소리라도 빨리 들어보고 싶은데..^^
잘지내는거지?
참! 지인아 언니 내일 은경언니랑 뮤지컬보러가는 날이야^^
좋겟지? 언니가 내일 조승우사진도 많이 찍어오고~ 싸인도 받을수있음 받구//
공연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다 보고나서 지인이 한국오면 얘기해줄게^ ^
기대되지~? '-'* 언니두 지금 막 떨려~ ^^언니 참 철없다.. 히히
아빠도 너한테 글 남기셨던데..^^ 봤니? 우리 아빠는 참 자상하셔~ ^^ 키키
에휴// 우리짱구는 잘지내고있어^^ 언니가 공부하러다니느라 바빠서 산책은 자주 못시키지만 짱구도 더워서 그런지 나갈생각을 안하더라// ㅋㅋ
우리짱구 정말 너무 못말려~^ ^
엄마가 너 긴글 읽는 거 별로 안좋아한다고 짧게 쓰라고 하셨는데..^^
이말 저말 하다보니깐 글이 또 길어져버렸네^^
그래도//언니글 꼭 끝까지 다읽을거라 믿는다~^^
언니는 다시 올라가바야겟어^ ^ 숙제도 하고..일기도 쓰고^^(언니 이제 일기쓰려구~^ ^히히) 잘준비도 해야지~ ^^
지인아 //돌아오는 날까지 건강하게 잘지내고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고 오고^^
선생님 말씀 잘듣고.. 친구들이랑도 친하게 잘지내고..밥도 많이 먹고^^
가끔은 아주 가끔은 아빠 엄마 언니 짱구 생각 좀 하고.. 그래줬으면 정말 좋겠다.. ^^*히히

우리지인이 잘해낼거라 믿어~^ ^ 지인이 화이팅!! 아자아자!! 지인아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