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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by 강천하 posted Aug 1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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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잘하고 있지?
벌써 네가 서울을 떠난지도 4일째가 되는구나.
시차 적응에 어려움은 없었는지 모르겠구나.
엄마가 인천공항까지 못갔던것이 내내 엄마 마음에 걸렸지만 우리 천하는 이제 엄마없이도 씩씩하고 용감하게 잘 행동하는 아들이라 믿기에 걱정은 안했단다.
이곳 서울의 날씨는 여전히 불가마란다.
그곳 유럽의 날씨도 덥지?
작년 국토종단보다야 천국이겠지만 집떠나면 고생이라고 단체생활에 힘든일도 많으리가 믿는다. 하지만 이런기회도 자주 있는것이 아니니, 즐거운 마음으로 많는것을 보고 느끼고 배워라.
인터넷에 올라온 글도 없고, 지금쯤 어디에 있는지 궁금하구나.
음식은 입에 잘 맞는지? 음식도 그나라의 문화이니 이것저것 많이 먹어보고...
그렇다고 너무 많이 먹으면 어떻게 되는지는 알고 있지?
아뭏든 작년 경험이 있으니 어려움이 있을때는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네가 더 잘 알고 있겠지?
자신있게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아쉬움없는 여행이되길 엄마는 바란다.
몸조심하고....
2004.8.12. 엄마가.



강태우: 잘도착했고. 엄마도 우즈베기스탄으로 경유하는지 몰랐다. -[08/13-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