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무량수전을 보고 울었다. 유민이가 보고싶어서
무량수전
전을 돌아서
뒷담에 기대어
위를 보니
눈에 물이 고인다.
터를 찾아 돌고
머리 숙여 그림을 그리고
나무를 찾아
껍질을 벗기고 다듬으며 추던
춤들이 보인다.
안으로 드니
돌보다 편안히 서있는 기둥이
앉으라며 자리를 권한다.
가라는 말이 없어
한없이
한없이
앉아 있다.
어제 무량수전을 보고 울었다. 유민이가 보고싶어서
무량수전
전을 돌아서
뒷담에 기대어
위를 보니
눈에 물이 고인다.
터를 찾아 돌고
머리 숙여 그림을 그리고
나무를 찾아
껍질을 벗기고 다듬으며 추던
춤들이 보인다.
안으로 드니
돌보다 편안히 서있는 기둥이
앉으라며 자리를 권한다.
가라는 말이 없어
한없이
한없이
앉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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