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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빨갛게 익었을 정욱이에게(6) ※※

by 임정욱 posted Aug 1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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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욱아~~~   놀자....   옛날에는 저녁밥 먹기가 무섭게 동네 아이들이 대문앞에서 이렇게 불렀는데...... 정욱아 놀자... 위에 사는 개똥이부터 저 아래에 사는 소똥이녀석이 동네 커다란 어귀에 모여 엄마가 정욱아....부르러 올때까지 모여 놀았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커다란 이야기거리가 있었던 것 도 아니면서 밤이면 그렇게 모여 이런,저런 얘기 하며 놀았는데...^^ 너희들은 그렇게 놀은 적이 없었지? 학교 갔다오면 과외수업가느라 바빴지... 내가 지금 어디쯤에서 무엇을 하며 앞으로 가고 있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가고 있었던 것 아니었나 생각해본다. 모처럼 네게 주어진 휴식이라고 생각하고 잠시나마 어떻게 하며 지내왔고.. 이젠 앞으로는 요렇게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데.......(ㅎ~~   여행까지 보내놓고 간섭한다고? 그래 알았어 ..잘 알아서 하리라 믿어) 이곳 시간 자정 1시간전 중국은 22시쯤 되었으니 잠자리에 들기 시작했겠네.....비가 억수같이 내리고 있는데......아마 여름의 신이 이쁜짓하는라 비를 선사하는 것 같아... 시원한 여름 보내라고...  건강하지? 다른 대원들과 함께...... 늘 건강하고, 웃음 가득한 정욱이가 되길...... 힘들면 하늘보고, 별보며 이야기 꽃을 피워봄도 괜찮을 듯  이쁜 꿈 꾸면서 내일은 오늘보다 진보한 시간이 되길... 안녕...... (엄마가 정욱이 사랑한데....)

                                        정욱이를 늘 가슴에 담고 있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