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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아, 잘잤니?
중국에서 전송되는 소식이 좀 뜸해졌네.

산이 얼굴이 점점 가물가물 해 지는 것같아 인터넷에
올라 온 산이 사진을 자주 보게된다.

그 사진들은 산이가 참 깨끗하게 잘 나왔어.
멀리 떠나 고생하는 모습이 전혀 아니었단다.

이 곳은 제법 선선해졌단다.

시간이 지날수록,
변비가 걱정스럽게 궁금해진다. 엄마가 일러 준대로 하면
괜찮을텐데. 절대 참지마!
옆에 친구의 도움을 받아서 충분히 해결할 수 있지?
변비때문에 또 고생을, 그러면 안돼.

약도 준비해 갔으니 꼭 대장에게 물어보고 약을 먹어라.
준비해 간 돈도 소중하게 쓰고,
음식도 탈나지 않게 함부로 사 먹으면 위험하다.
우리와 환경이 다르고 이국땅이니까
항상 조심스럽게 행동하자.

남은 여정도 보람찬 하루, 즐거운 시간,행복한 친구처럼.

산아, 값진 여행이기를 바란다.


오늘은 8월 17일 화요일.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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