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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아빠가

by 이의진 posted Aug 1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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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빠 부산에 출장왔다.
이렇게 아빠가 출장을 가게되면 집에 의진이가 있다는 것이
엄마에게나 아빠에게나 큰 위로가 됐는데.
이젠 엄마와 동생 예진이만 있게 되니,
왠지 큰 딸 의진이에 자리가 너무도 큰 것 같다.

부산엔 비가 오는구나.
긴 여행일정을 지내다보면 비오는날도 있을텐데.
옷이 젖어 돌아다니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우산은 꼭 쓰고다니거라.

전화로 울먹이며 얘기했지만, 잘지내고 있으리라 아빠는 믿는다.
누구나 쉽게 느끼고 볼수 있는 곳이 아닌만큼
맘껏 즐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들이었으면 좋겠다.

곁에 가장 친한 도연이와 은별이는 물론이고,
같이 여행하는 오빠, 언니 그리고 동생들에게도
좋은 추억으로 의진이가 남아 있길 바란다.

부산에서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