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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고 있지

by 김민전 posted Aug 1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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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만 느껴지는 무더운 여름날로 인하여
가을은 멀리만 있을 줄 알았는데..
우렁찬 매미소리와 저녁이면 선선한 바람이 땀을 식혀주는 것이
성큼 가을이 다가오나 싶다
이곳엔 여름비가 주적주적 내린다
탐험소식을 애타게 기다리며 클릭해 보지만 무소식이 희소인냥
좀처럼 너희 소식을 접할 수가 없어 그리움만 가득하다
오늘도 힘겹고 신나는 하루를 지내고 있겠지
혼자가 아닌 가족같은 대원들과 함께라서 조금은 위로가 되겠지...
기쁨을 나누면 두배 되고 어려움은 같이하면 절반으로
줄어든다고들 하지 금쪽같이 소중한 시간이고 사랑하는 동료들이다
서로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건강하고 믿음직한 대원이었음 한다
어제는 바다보다 더 넓은 사막에 너의 고귀한 땀방울을 흘리며
더딘 발자국을 찍으며 옛 중국 상인들이 향료와 비단을 실어 나르던
그 길고 먼 사막을 횡단을 하면서 어떤 생각을 하며 걸어쓸까
무엇이 가슴에 와 닿았을까 무척이나 궁금하구나
낙타 등 뒤에는 타 보았니 얼마나 재미있었니
낙타 등위에 올라서서 보는 세상은 어떠했는지...
민전이가 갑자기 부럽네
까맣게 그을린 얼굴 기진맥진한 모습에 비 오듯 땀은 흐르고
숨은 차오르고 오아시스를 찾아 헤매는 상인이 되어
넘어야 할 산이기에 사막이기에 죽을 힘을 다해 걷고
있을 너의 모습이 대원들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귀하게 흘린 땀방울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는 값지고 좋은 경험의 시간이었으리라 생각된다
힘이 들땐 항상 너를 아끼고 사랑하는 엄마 아빠 동생이
너와 함께라 생각해 보렴 저절로 힘이 생길거야
민전아 넓은 세상을 건강한 두 발로 맘껏 걸을 수 있음에 감사하자
그리고 아름다운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낄 수 있음에 감사하자
우리 만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자
사랑하는 민전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