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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보고싶다

by 김민전 posted Aug 1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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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민재와 수양이 엄마 동생과 팜 퍼커스 타악기 앙상블 음악회에 갔었다
마림마 드럼 기타 실로폰 등에서 나오는 소리가 서로 어우러져 웅장하고 때로는 경쾌하고 감미로운 음율이 되어 한 여름밤을 즐겁게 보낼 수 있었다
민전이와 같이 할 수 없어 좀 아쉽기는 했지만...
초등학생이 초대되어 연주할 때는 네 생각이 더욱 절실하더라
돌아오는 길에 번개와 폭우가 내려 겁장이 엄마는 가슴이 두근두근 콩알 만해지기도 했단다
이곳은 태풍 매기로 나라안이 온통 비상이다 강풍이 심하게 불고 폭우가 내려 비 피해가 곳곳에 발생하고 있단다 우리 집에도 빗물이 창을 때려 물바다가 되기도 했다
많은 피해가 없었으면 좋으련만...
민전이 밤새 안녕 잘잤니
사진을 통해서 대장님의 글을 통해 민전이가 걸어지나간 이곳저곳 따라가면서 발길 닿는 곳마다 너를 사로잡을 이색적이고 신기한 풍경들...
타클라마칸의 긴 협곡, 웅장한 자위관, 막고굴 , 투르판 ,낙타를 타고서 긴 사막을 여행해 본다 직접 경험해본 너와는 비교는 안되겠지만...
정말 신나는 탐험이지 ...
그곳엔 이곳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만큼 살인더위가 내리고 있다지
애타게 기다리던 너의 모습을 보게 되고 엄청나게 많은 탐험 소식을 접하게 되어 얼마나 반갑고 얼마나 기쁜지 가슴이 뭉클해진다 오늘은 대박이다
까맣게 그을린 얼굴 좀 피곤해선지 잔뜩 찌푸리고 있는데
어디 아프지는 않는지 좀 걱정이 된다 괜한 걱정이지
민전아 이젠 탐험도 중반을 넘어서고 있구나
남은 기간동안 건강 조심하고 씩씩하게 밝은 모습으로 대원들과 우정도 쌓으며
보는 것만으로 신기해 하지말고 진진하게 문화를 이해하는 안목도 넓히고
가슴으로 느끼는 좋은 경험 좋은 추억이었음한다
만나는 그날까지 즐겁게 지내자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