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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막바지인데 잘 지내고 있겠지?
광활한 중국땅을 동서로 여행하면서 초영이는 무엇을 생각했을까?
이번 여행이 너에게 생각의 크기를 맘껏 키울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또한 너의 가슴 가득히 새로운 세계를 품어 당당한 소년으로 자라기를 바래본다.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날을 기다리며.... 아버지가.

초영아!!!
지금쯤 북경에서 밤을 보내고 있을것 같구나.
북경의 밤은 어떻니?
가족들 생각에 밤잠을 설치지는 않았겠지?
인천에 돌아오는 월요일에 널 마중갈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물론 가능하면 꼭 엄마,아빠가 마중가겠지만 혹 사정이 생겨서 가지 못하면
지난번 제주도 여행때처럼 대장님께 서울 남부터미널까지 좀 데려다 달라고 하렴. 인천에 도착하면 꼭 엄마휴대폰으로 전화하고.
이번이 마지막 편지가 되겠구나.
만날때까지 대장님 말씀 잘 듣고 건강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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