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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러가 아빠다

이제 오늘이 실크로드의 마지막날이 되겠구나.
어제 엄마에게서 전화 왔었는데.
엄마도 북경에 도착했다고 오늘 너의 일정과 겹치더구나.
만리장성에서 혹시 마주칠지도 모르겠다.
연락이 되었으면 어제 저녁에 북경에서 볼 수 있었을 텐데
탐험연맹에서 밤에는 전화를 받지않아 연락 두절이야.

오늘일정이 끝나면
아무쪼록 실크로드의 마지막 밤이 기다리고 있겠지.
시작과 끝이 좋으면 모든게 좋은거니까 .
유종의 미를 그두면 좋겠고 .

중국의 넓고 많은 것을 다 보고 듣고 가져올수는 없겠지만
여행동안 재미있었던 많은애기 들려주면 좋겠다.
약 보름간의 여행을 잘 마무리하고
부산에서 밝은 얼굴로 보자.
마지막 화이팅이다............
*추신:선물을 사올것!
2004.08.21.
아침에 부산에서 아빠.순목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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