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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아자 화이팅

by 문준선 posted Jan 0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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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선아 오늘 어떤 하루를 보냈니? 오늘 날씨가 맑긴 해도 기온이 꽤 내려갔던데 잘 견뎌냈니? 옷은 잘 여미고 다녔는지, 밖에서 들려오는 바람소리가 심상치 않다.
네가 처음 국토 종단을 하겠다고 했을 때 약간 주저하긴 했지만 속으론 네가 참 대견 스러웠단다. '역시 우리 아들은 앞으로 크게 될 사람이야, ' 이렇게 생각했지.
우리나라 국토를 네 발로 걸어보고, 느끼고 나면 우리 나라를 누구 보다도 사랑하는 한국인이 되리라 믿는다. 네가 가는 길이 춥고 험할 지라도 항상 옆 사람을 생각해 주고 서로 돕고 격려하며 네 여행을 즐기기를 바란다.

내일 아침은 기온이 더 내려가고 낮 부터는 풀린데 항상 보온에 힘쓰고 자리를 뜰 때는 잊고 가는 물건이 없는지 앉았던 자리를 살펴보고 안경 잘 닦아 쓰고, 화장실 꼭 가고, 대장님 말씀 잘 듣고, 짐 정리 잘 하고 ....

아자아자 화이팅!!!

엄마, 아빠가.